물걸레 로봇청소기(로보락 s7 plus) 삼성 로봇청소기보다 좋다

로봇 청소기는 진짜 찐으로 삶의 질을 만족시켜 주는 제품입니다. 몇 년 전부터 계속 쓰고 있었던 로보락의 S6 Pure를 너무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는데 얼마 전 신제품 소식을 듣고 무조건 후속작을 사려고 대기를 탔었지만 재고가 없더라고요?

---

로보락 S7 Plus 물걸레 소개

아무래도 한국에서 로봇 청소기는 로보락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굉장히 높다 보니까 신제품에 대한 인기도 굉장히 높은 것 같았습니다.

 

로보락 S7 Plus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로보락 S7 Plus'라고 했는데 이것은 로보락 S7과 오토 엠티독을 합쳐서 부르는 말이에요. 유독 올해 들어 로봇 청소기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이루어졌죠?

 

그러니까 기존 로봇 청소기에 있는 청소하는 귀찮음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는 먼지를 자동으로 비워주는 독까지 같이 나와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청소기

 

로보락 S6과 로보락 S7 비교

 

첫 번째로 나머지 센서는 동일하지만 카펫 인식 센서가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에 있는 메인 브러시도 달라졌습니다. 얘는 실리콘 소재로 되어 있고 이번에는 상하좌우로 움직인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형태를 보면 기존에는 솔 형태로 되어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 실리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빨아들인) 모발이 엉키는 현상을 대폭 줄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기존보다는 모발에 엉킨 현상을 많이 줄였긴 한데 막 완전히 100% 개선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브러시가 모두 실리콘으로 변했기 때문에 청소에 대한 용의성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먼지통도 달라졌습니다. 위치는 기존에 있는 것과 차이가 없거든요? 먼지통의 형상이 좀 달라졌습니다. 

 

S6 Pure와 비교해서는 조금 모습이 다르긴 하지만 S7이 약 10ml 정도 더 커졌더라고요. 먼지 필터는 위쪽에? 기존에 없었던 커버가 생겼고 먼지 필터를 빼서 청소하고 다시 넣는 형태. 길고 오토 엠티 독을 사용할 때 이 구멍으로 강하게 바람을 넣는 그러한 구멍이 생긴 것 같았습니다.

 

가장 크게 개선된 물걸레 청소 기능입니다.

 

사실 로봇청소기가 그동안 물걸레 청소는 무게를 이용한 중력으로 이제 청소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바닥에 물은 묻혀주는 용도로밖에 사용할 수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S7은 이번에 그러한 부분을 대폭 개선했더라고요. 기존에는 물걸레를 끼우고 아래 부분에 부착만 했다면 이제는 중앙에 이렇게 좌, 우, 상, 하로 모두 움직여요.

 

게다가 물걸레 자체도 융(?)이 더 들어가서인지 되게 (더 두껍고) 부드럽더라고요? 그리고 또 재미있었던 것은 이 물걸레 키트가 자동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게 대박이었습니다.

 

만약 물걸레 키트를 끼워 놓고 진공 청소만 할 때는 물걸레 키트를 올리기 때문에 (키트가 끼워져 있어도) 물걸레 청소를 아예 하지 않고 진공 청소만 할 수 있었던 것이죠.

 

물걸레 키트도 보면 여기서 좌, 우, 상, 하로 조금씩 움직이고 여기에 키트를 연결하게 되면 이렇게 삭 들어가고 물을 여기서 뿌리면서 음파 진동으로 청소를 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거예요.

 

물걸레 청소할 때는 키트가 내려오게 되고 물걸레 청소를 안 할 때는? 다시 올라가는 식으로! 이게 진짜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아무튼 이게 의외로 꽤 성능이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휴일에 방바닥에서 밥을 먹는데 밥을 먹고 나면 바닥에 잔 부스러기나 액체(?)들이 묻잖아요? 그때도 이걸로 돌리면 싹 지워지더라고요.

 

실제로 케찹이나 장시간 동안 마른 손으로 아주 강하게 눌러야 하는 것은 지워지지 않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오히려 물걸레 청소 기능이 더 좋아져서 집에 들어왔을 때 바닥의 느낌이 확실히 달랐어요. 여기서 일반 물걸레 청소 모드가 있고 심층 물걸레 청소 모드 두 가지가 있습니다.

 

진공 청소를 할 때랑 물걸레 청소를 할 때랑 앱에서 표시되는 영역이나 맵의 그림이 모두 달랐습니다. 테스트를 해보니까 심층 물걸레 청소를 하면 진공 청소는 하지 않고 물걸레만 청소를 하게 되는데 훨씬 더 꼼꼼하고 더 오랜 시간 동안 (물걸레) 청소를 하는 모드였습니다.

 

특히 카펫을 쓰시는 분들도 좋을 것 같은 게 카펫은 그전에도 인식을 하기는 했지만 물걸레 키트가 바닥에 닿기 때문에 그대로 물을 적시면서 카펫을 지나갔거든요?

 

비록 아직까지 로봇청소기 특성상 카펫 끝쪽은 조금 촉촉하게 젖지만 두께 3mm 정도의 단모 카펫이라면 얘가 이렇게 올라가서 물을 적시지 않고 청소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장모 카펫은 되지 않아요.

 

로보락 s6, s7 배터리 비교

 

제가 확장 25평 기준으로 청소했을 때 진공 청소 모드를 최대 출력으로 했을 때 대략 한 40분 정도 청소를 했고 남은 배터리 용량은 64%였습니다.

 

그리고 심층 물걸레 청소를 강함으로 했을 때는 약 65분간 청소를 했고 남은 배터리 용량은 71%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한 집에서는 배터리 타임에 있어서는 크게 아쉬움이 없을 거예요.

 

만약 조금 큰 집이라면 물걸레 청소를 강함으로 썼을 때 물통의 용량이 조금 애매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25평에 강함으로 썼을 때 물통 용량이 다 하고 나면 얘가 한 1/6 정도밖에 안 남더라고요?

 

사실 이게 기존에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방법이죠. 왜냐하면 S6는 물걸레 키트를 끼운 채로는 (진공 청소를 해도) 무조건 물걸레가 따라가기 때문에 따로따로 청소하기엔 어려웠거든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오토 엠티 독입니다.

 

사실 가격은 매우 매우 비싼 게 단점 이긴 하지만요. 하지만 저는 로보락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얘를 한번 사보고는 싶었습니다.

아무튼 이게 어떻게 작동을 하냐! 기본적으로 앱에서 수동으로 청소기를 비울 수도 있고 아니면 청소가 끝나고 난 후 애가 자동으로 이렇게 충전기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자동으로 먼지를 비우게 되는 방식이죠. 여기 안에 있는 먼지통에는 큰 이물질들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나면 오토 엠티 독 있는 곳에 이렇게 먼지가 쌓이게 되는 방식이죠. 이것을 비우는 것은 마치 이제 무선 청소기의 먼지통을 비우는 것처럼 삭 버리면 되거든요?

 

근데 사이클론 모터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먼지통을 비울 때는 소음이 진짜 거의 미친 듯이 커요. 그러니까 아침이나 야밤에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정도의 소음이죠. 그냥 이제 다이슨 무선청소기의 파워를 최대로 계속 돌리는 느낌이랄까?

 

소음이 엄청 큰 대신 성능에 있어서는 확실히 보였습니다. 청소기 안에 있는 먼지통은 거의 90~95% 이상 모두 걸러지는 형태이고 그나마 이제 얘를 필터를 열어보면 얘가 헤파필터 E11등급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이사이에 먼지가 낀 것을 제외한다면 먼지통에 있는 것은 대부분 빨아들여지더라고요.

 

하지만 브러시에 붙은 머리카락은 좀 잘 안 빨려 들어가긴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되게 신기하게 잘 빨려 들어갔고 좋았던 건 이렇게 청소를 할 때 외부로 먼지가 유출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좋은 점이라면 이 먼지에 대한 해결 방법을 두 가지로 쓸 수 있거든요? 저처럼 그냥 먼지를 모아뒀다가 그냥 버리는 방법이 있고 또 일회용 더스트 백을 넣어서 깔끔하게 처리하는 방식이 있더라고요.

 

근데 그러고 보니까 예전에 진공 유선 청소기가 다시 되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저는 사실 그 일회용 더스트백 비용이 좀 아깝기 때문에 그냥 얘를 이렇게 쓰고 물세척하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확실한 성능. 기존과 달리 자주 먼지통을 세척 안 해줘도 된다는 귀찮음 해결이 좋긴 하지만 다른 것보다도 크기가 훨씬 더 줄었으면 더 만족감이 높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로보락 s7에 대한 만족감이 더 좋았던 이유

솔직히 진공 청소야 기존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거든요? 하지만 기대 안 한 물걸레 청소가 꽤 성능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만큼은 아니에요. 기존 자국 지우기 애매했던 물걸레 청소를 이제는 좀 더 세밀하게 청소해 주기 때문에 이제는 진짜 조금 의미 있을 정도로 성능이 많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오토 엠티 독은 단 몇 초만 가동되지만 진짜 시끄러워서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좀 많이 신경 쓰이실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바닥이 미끄러운 (바닥에 고정 잘 안 되는) 러그나 요즘 규조토 발매트 같은 게 조금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거는 얘가 힘이 너무 강해 가지고 발매트를 흡수해 버립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예전 그 로보락의 가성비만큼은 아니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만족도는 많이 증가했습니다. S7은 물걸레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만약 이 진공청소와 물걸레를 한 기기로 끝내고 싶다면 S7 Plus를 추천드릴 수 있고 만약 물걸레 청소가 중요하지 안다면 그냥 가성비 라인업인 S6 Pure나 S5 Max 시리즈를 구입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오토 엠티 독은 여유가 있다면 편리하고 괜찮긴 한데 어차피 로봇청소기 한 대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워서 무선청소기를 한 개 더 쓰는 조합으로 많이 쓰시는데 저는 괜찮은 로봇청소기 한 대, 가성비 무선청소기 한 대. 이러한 조합으로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로보락 S7, 한 가지만 기억에 남으라고 한다면 물걸레 청소 기능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그 자동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랑 생각보다는 얼룩이 꽤 잘 지워진다는 점. 그게 저는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로보락의 가성비가 좀 좋았는데 솔직히 요즘 로보락은 성능 끝판왕이긴 하지만 가성비가 좋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워낙 유명해지고 잘 팔려서인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가격이 더 증가하는 느낌이에요.

 

집에 로봇청소기 하나쯤은 있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고 특히 부모님들은 사용하기 초반에 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한번 사용해 보시면 진짜 이건 부모님 선물로도 굉장히 좋은 제품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